저는 식물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. 그 이유는 잘 키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키우기 쉽다는 다육이도 금방 시들시들 해집니다. 꽃이 피는 식물은 더더욱 빨리 저세상으로 갑니다. 그런 제가 얼마 전 방문했던 '농촌테마파크'에서 [스파티 필룸]을 데려오게 되었습니다.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요?
스타티 필룸이라는 식물은 공기정화식물이라고 합니다. 물만 잘주고, 햇빛만 강하게 받지 않으면 되니 까다롭지 않은 아이라 하더라고요. 제가 이 식물을 잘 키워낸다면 그 어떤 똥손도 잘 키워낼 것입니다.
키우는 방법을 배워왔는데요, 이 식물은 흙과 물 둘 다 가능하다고 합니다. 저는 물생활을 해서 어항물에서도 키울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, 어느 정도 자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. 나중에는 어항에서 키워볼까도 고민 중입니다. 물론 그전까지 이 아이들이 살아남아야겠지만요.
먼저 흙으로 키우는 방법을 알아볼게요.
1. 화분에서 키우기
1) 모종보다 조금 큰 화분을 준비한다.
2) 분갈이용 흙을 준비한다.
- 영양분이 있는 배양토로 하면 좋다고 합니다.
3) 화분에 모종을 심는다.
- 뿌리를 감쌀 정도로 하면 된다고 하네요.
2. 수경 재배로 키우기
1) 뿌리를 최대한 깨끗이 씻어 준다.
2) 용기에 물을 뿌리에서 1센티정도까지 채워준다.
3) 스스로 정화 되기는 하나 일주일에 한 번씩 갈아주어도 좋다.
- 물은 수돗물을 이용하되, 하루 정도 묵은 물을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.
주의사항으로는
1) 식물을 키울 때 환기 되지 않은 실내 공기로 인해 식물은 웃자람이 나타나거나 누렇게 갈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.
* 통풍이 아주 중요하고, 반음지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. (식탁, 책상 등)
2) 식물들은 식물은 강한 햇빛에서 잎장이 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.
3) 본 식물은 열대지역 식물로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는 것도 좋지만 스프레이로 자주 분사해 잎장이 촉촉할 수 있게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.
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면서 이만 물러날게요. 종종 아이들의 성장 기록을 남기겠습니다. ^^